전도자    


간증• 신미경 성도(705목장)


저는 결혼하면서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 서울에서 신랑만 바라보며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아서 영적인 대화가 힘들었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육적으로도 외로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 힘든 육아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움받는 곳 없이 혼자 육아를 하려니 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4살이 되고 조금 여유가 생겨 직장생활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신앙생활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그쯤 건강에 이상 신호가 하나, 둘 생겼습니다. 무릎 통증과 불면증, 호르몬 이상으로 여러 가지 피검사에서 수치가 정상보다 낮거나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음에 힘듦이 있고 어려울 때 그래도 내가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찬양’이었습니다.
수요성가대로 봉사하기로 결심한 그쯤 아파트 전도를 같이하자는 권면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 무릎의 통증으로 걸음을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불편함이 많아 병원 치료 중이었고 다른 질병도 치료 중이라 아파트 전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만큼은 왠지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9월 처음 전도교육 모임에서 교육받으며 예배드릴 때 저는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의무감이 아니라 ‘아! 이제 내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있구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조금씩 세워지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떻게 전도하지?란 부담감보다는 기쁨과 감사, 은혜가 제 안에 넘쳤습니다.
저는 이번에 전도를 하면서 많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동부아파트 정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던 60대 어르신이 자전거를 멈추고 저의 전도지를 받으셨습니다. 태신자 초청기간에 건강검진, 경로대학 등을 소개해 드리니 전도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전에 다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쉬고계시며 왕성교회 뒤편에 사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반가웠고 짧지만 진솔하게 얘기하시며 언제라도 꼭 나오겠다고 연락처를 주고 가셨습니다. 전도할 때 연락처를 받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하나님께서 그분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처음 보는 저에게 연락처를 주신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제가 신원시장 전도하다가 만난 할머니가 제가 전도하는 걸 보시고 “그게 뭐예요?”라며 먼저 물어봐 주시며 마음의 문을 여셨습니다. 조선족 할머니셨습니다. 교회는 들어본 적도 다녀보신 적도 없다고 하시는 할머니에게 교회와 예수님을 전하고 제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이번 태신자 초청에 꼭 나오시겠다고 하시며 가셨습니다.
한 번은 병원에 전도를 하러 갔는데 한 아주머니에게 전도지를 드리며 전도를 했는데 친구랑 같이 오겠다며 전도지를 한 장 더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아직 교회 오시거나 등록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실망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씨를 뿌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자라게 하시는 이는 오직 그리스도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에 더욱 힘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무릎이 아파서 전도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무릎이 다 나아 걷거나 계단 오를 때 조금의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제가 청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은 너무 멋진 달란트가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하나님께  “하나님 저는 다른 은사는 없어도 예수님을 전하는 은사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를 전도자로 사용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지금 그렇게 전도지로 쓰임 받고 있는 것 같아 가슴 벅차도록 감사합니다. 저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때 제 입술에 하나님의 은사가 덧입혀져서 잃어버린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교회에서도 전도를 하면서 성도님들과의 교제도 깊어지게 되고 신앙생활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이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전도에 힘쓰는 군사가 되겠습니다.